저는 요즘 날씨관계로 무척 예민해져 있었습니다.다른 때와는 달리 여름 장마처럼 계속 비가 오니 기대 속에 어렵게 마련한 해외트래킹이 비 때문에 어려워지지 않을까 염려 했습니다.
그쪽 중국도 요즘 날씨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소식에 우비를 준비하라는 연락이 와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그래도 몇일 중 하루라도 좋은 날씨를 기대 하며 떠났습니다.짧은일정으로 태항산맥 모두를 보지 못하지만 웅대한 중국의 그랜드캐년 일부라도 체험하고자 하는 부픈마음을 안고 인천공항으로 달렸습니다.
같이 트레킹을 할려고 온 일행과 인사도 나누고 트레킹을 주선하여 주신분도 같이 간답니다.주말을 앞둔 저녁이라 제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는 거의 좌석이 모두 만석 이었습니다.인천공항의 야경을 뒤로하고 서쪽을 향하여 출발 했습니다.
제남공항에 도착하니 우리를 태항산맥까지 안내해줄 조선족 산악가이드가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길이 멀어 저녁을 식당에서 하지 못하고 중국빵으로 저녁을 해결 했습니다.(이때 먹은 빵으로 배탈이나 고생)
1시간반을 달려 료성에서 잠을 청했습니다.난방도 좋지 않고 내일일정의 설레임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임주를 향하여 먼길을 달렸습니다.료성에서 임주까지는 버스로 달려 5시간이 소요 된답니다.
트래킹에 앞서 태항산 대협곡에 대해 잠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10대 협곡의 하나로 하북성,하남성,산서성등 3개의 성 접경에 걸쳐있는 협곡으로 산과 폭포,협곡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그 웅장함은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비교 될만 하답니다.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은 내몽고 초원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km,동서로 250여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 입니다.
태항산맥은 예로부터 그 험준한으로 인하여 신나라를 건국한 왕망과 후한을 건국한 류수가 치열한 전투를 벌인곳이라고 합니다.이를 증명하듯 구련산과 주가포 사이에는 웅장한 성곽과 같은 형상을 한 해발 1,600m 절벽이 있습니다.
근대사에서는 우리나라의 광복군이 중국의 팔로군과 연합하여 일본군과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곳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태항 대협곡은 삼림이 우거진 산과 그 위에 100~1,000m의 절벽이 웅장한 협곡을 형성하고 다시 그위에 삼림이 우거진 모습의 독특한 형태 입니다. 산위에 절벽,그 절벽에 다시 산이 있고 그뒤에 또 다른산이 있는 웅장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착하여 도화곡트레킹을 시작하였습니다.도화곡의 황룡담과 구련폭포를 감상하니 무협지에 나오는 협곡을 연상하게 되였습니다.물빛은 석회석 성분이 많아 파란 코발트빛으로 깊이를 알수가 없었습니다.겨울이라 굉음을 울리며 떨어지는 폭포는 볼수 없었습니다.여름의 웅장한 폭포의 모습이 상상 되였습니다.여름에 이곳에 와서 폭포와 더위를 식힐수 있다면, 이곳이 무릉도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화곡을 빠져나와 중국음식으로 이곳에서 나오는 야생버섯을 주로하여 점심을 한뒤 왕상암으로 향했습니다.화장실도 동파로 인하여 자물쇠로 잠겨져 있고 찾는이가 아주 적었습니다.
너무 오지산속이라 중국인들도 찾기 힘든가 봅니다.
목마파를 지나 오금이 저리는 직벽의 계단 잔도를 올라 가는길은 스릴이 넘쳐 났습니다.
관경대에서 주변의 협곡을 보니 장관 이였습니다.라선으로 된 계단에 오르려고 보니 아직 어름과 해빙기철이라 가지 못하고 멀리서 옥황각을 보고 하산길을 서둘러 내려 왔습니다.
임주에서의 4성급호텔에서 투숙하게 되였는데 이곳에서는 가장 좋은호텔이라고 합니다.
중주국제호텔인데 방이 넓고 난방이 아주 잘 되어 깊은 잠을 청할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태항산 트래킹을 하기위해 구련산으로 향했습니다.임주에서 구련산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약3시간 정도로 8시간의 트래킹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무릎이 좋지 않아 과연 해낼수 있을까 염려도 했습니다.천천히 걸으면서 컨디션 조정을 해가며 걷기로 했습니다.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장가계,황산의 경치에 웅장함이 더해진 구련산은 9개의 연화가 피어 오르는 듯하여 구련산으로 불리웁니다.태항대협곡의 남부에 위치하는 구련산은 높이 120m의 천포폭포,하늘로 향하는 문과 같이 웅장한 모습으로 명명된 천문구,소박한 산원주민들이 평화롭게 살고 잇는 서련촌등의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의 친환경적인 흙길을 따라 깍아지른 절벽 위의 산행을 하며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협곡을 볼수 있습니다.
입구의 트래킹 출발지는 석축으로 만든 계단길을 무척 많이 올라갑니다. 바위가 절개된 협곡의 트래킹은 땀이 어떻게 흘렸는지 모를 정도로 경이로운 협곡경치에  놀라게 됩니다.
아찔한 돌계단을 지나오면 자그만한 산꼴짜기 오지마을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들의 순수함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되였습니다.
오솔길처럼 좁은 협곡 위의 길로 트래킹하는 기분이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정도로 스릴과 아름다움이 존재하는곳 이였습니다.제법 따뜻하고 좋은날씨에 트래킹을 즐길수 있었습니다.트래킹 도중에 산에서 사는 야생에 가까운 산양가족을 만날수 있었습니다.귀여운 아기양을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구련산 마지막 지점에는 산원주민들이 평화롭게 옛모습으로 살고 있는 서련촌이 있었습니다.작은촌락으로 돌로 만든 벽에 지붕까지 돌판으로 되여 있었습니다.이들의 주식은 옥수수로 이곳이 돌이 많은 척박한 곳임을 짐작 했습니다.
산골마을을 뒤로 구련산 출구로 나와 산속식당에서 아주 꿀맛 같은 점심을 할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역시 버섯으로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저도 목이버섯과 야생버섯을 조금 구해 왔습니다.)
꿀맛과도 같은 점심을 한뒤 중국지리의 가장 아름다운 협곡의 하나인 왕망령으로 향했습니다.
왕망령은 하남성과 인접한 산서성에 위치하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황토고원과 화북평원 경계의 40km에 달하는 대협곡에 위치 하고 있으며 최고 해발 1,665m부터 최저 800m까지 높고 낮은 50여개의 산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를 감상 할수 있으며 바위를 뚫어 만든 산악도로의 괘벽공로를 체험 할수 있습니다.정상에서의 주변 경관은 이루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별천지에 가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곳을 뒤로 하고 하산 할려고 하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왕망령을 뒤로하고 다시 임주를 거쳐 신향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임주에서 신향까지의 거리는 약 1시간 30분 소요 되며 이곳 신향에는 삼국지 조조의 무덤이 발견되어 관광개발이 한창 진행중 이랍니다.하남성의 사람들은 중국에서도 건축기술이 뛰어나 중국의 좋은 건축물을 지을때는 이들이 꼭 있어야 한답니다.또 그래서 중국 전통맛사지가 이곳에서부터 시작 되였다고 합니다.힘든 건축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남편을 아내들이 맛사지를 정성스럽게 해주어 유래가 되였다고 합니다.
또 이곳은 온천이 유명하다고 하여 온천장호텔에 투숙 했습니다.시설은 조금 낙후된 편이나 그런데로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하룻밤의 온천장에서 휴식을 마치고 오던길 료성을 향해 다시 출발 했습니다.료성까지 가는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밀밭들로 지평선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료성에서 점심을 하기전 차창으로 아름다운 호수 동창호를 보고 한국인식당에서 삼겹살과 된장국을 맛있게 먹고나서 주변의 경항대운하를 둘러 보았습니다.이곳의 사람사는 모습을 보고자 마트도 구경하며 중국잡화들도 구입하고 우리나라의 호박고구마처럼 달고 맛있는 군고구마도 먹어 보았습니다.
이제 제남의 국제공항을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제남공항에 도착하여 아쉬운 산악가이드와 작별을 하는데 가이드는 기회가 되면 다시 와 줄것을 부탁하였습니다.우리일행에 무척 정이 들었나 봅니다.
야간비행기에 몸을 실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일행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혜어져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작년여름부터 가보고 싶었던 태항산,
중국 21번째 방문으로 연무는 많았지만 좋은날씨 속에 나의 선택이 잘했다고 생각되어 졌습니다.
내평생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중국의 산맥을 보고 그길을 건강한 모습으로 걸을수 있었다는 고마움에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줍짢은글과 사진으로 표현하기에 태항산맥의 소개는 너무 부족 합니다.
제가 드릴말씀은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마디로 기회가 주어지면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성심성의껏 해외트레킹을 주선해 주신분께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같이해 주신 일행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